(나의여행기록)

이럴때 공직자들 칭찬 해야겠지요?

바다위에보석 2015. 11. 26. 16:27

 

도리산 전망대 주차장

도리산 전망대 도로 주변

도리산 전망대 주변

때는 2015년 11월 26일 (목) 오후 도리산 전망대에서 접한 사항입니다.

서울에서 조도에 들어와 집짓고 노부부가 10 년동안 주민들과 한 가족처럼 살고 있었는데 세월이 갈수록

병원에 다니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이것을 안 자녀들이 병원 옆으로 다시 상경하라는 종용에 살던집

을 매각하고 이달말에 이사한다하여 우리 일행은 점심을 함께하고 상조도 도리산에 가서 조도의 크고 작

은 섬들을 눈 속에 담아가시라고 올라갔다.

 

마치 오늘은 강풍이 불고 눈보라까지 휘날려 아주 추운 날씨인데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면서 새 떼 섬들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들을 몇 장 남기고 내려 오는길에 조도면장님과 직원들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청소

하면서 올라오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추운날 산봉우리에서 만나니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청

하고 있다고 하여 왜 하필이면 오늘같이 추운날 이렇게하느냐고 되물었더니 주의보가 내려 배들이

운항 하지 않고 민원인들도 없어서 관광지 청소를 한다는 것이었다.

 

날씨도 춥고 눈보라도 치고, 누가 보는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묵묵히 직원들을 대동하여 손수 쓰레기를

줍는 면장님과 직원들을 볼때 깨끗한 관광지 쾌적한 조도를 관광객들에게 보여 주려고 하는구나

느끼면서 우리 주민들이 공직자들을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도 되겠구나 했는데 함께한 일행들은

차속에서도 모두들 칭찬을 하면서 민을 위해 손수 청소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하여

이럴때 칭찬을 해야 되지않겠는가 생각합니다.